유채꽃은 아시아나 유럽, 그리고 뉴질랜드 등으로 전 세계적으로 널리 재배되는 꽃입니다. 이 꽃의 종류는 서양종과 보통종이 있고, 서양종의 경우 스칸디나비아 반도에서 시베리아 또는 카프카스 지방에 걸친 곳이 원산지이며, 색상은 약한 녹색 깔을 띄고 종자는 흑갈색입니다. 그리고 또 하나 보통종의 경우는 지중해 연안에서 중앙아시아 고원 지대 원산으로써 색상이 황색이며 종자는 적갈색이라서 사람들은 이를 적종이라고도 부릅니다. 처음 이야기했던 서양종 같은 경우 드물게 유전적인 형질에 따라서 흰 꽃이 피어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재배되고 있는 것이 서양종이므로 기름작물로서 본격적으로 재배를 시작한 것은 1960년대 초반부터 입니다. 유채꽃은 줄기가 최대 80~130cm까지 자라나고 표면이 매우 매끄럽고 녹색 깔을 띠고 있습니다. 이파리는 피침 형이며 끝 쪽이 둔하고, 아래쪽 줄기 잎은 긴 잎자루를 가지고 있습니다. 줄기에 대부분 30~50개 정도의 잎이 붙는대요. 꽃은 총상꽃차례로 피어나고 가지 끝에 달립니다. 여기엔 대략 10cm의 길이를 가진 꽃자루가 홑꽃을 피는데 꽃잎과 꽃받침이 4개씩 각각 갈려져 있고 수술이 6개, 암술이 1개, 그리고 꿀샘이 4개로 이뤄져 있습니다. 꼬투리는 길이 8cm 가량의 원통형으로써 정중앙엔 봉합선이 있고 완숙을 하게 되면 봉합선이 갈라져 종자가 떨어집니다. 이 꽃은 외관상으로도 보기가 좋지만 식용유로도 사용되기도 하는데요. 콩기름에 버금갈 정도로 많이 사용이 되고 있다고 합니다. 지방유를 종자에서 분리한 걸 유채기름 혹은 채종유라고 부르며, 엔진 윤활유, 바이오 디젤 등의 식용으로 많이 쓰입니다. 하지만 이 유채기름에는 글루코시노레이트 라는 성분으로 인해 불쾌하고 쓴 맛과 독성도 있기 때문에 바로는 식용으로 사용하기가 어렸기 때문에 예전에는 공업용으로 많이 사용하였다고 합니다. 하지만 기술의 발달로 인해 사람이 먹을 수 있는 식용유로 태어났는데요. 그 이름이 바로 우리가 많이 쓰고 있는 '카놀라유' 입니다. 카놀라유는 주방에 한번이라도 가본 사람이라면 대부분 알고 있는 이름이죠. 제주도 유채꽃밭에서만 보던 꽃이 이렇게 카놀라유를 만들어 내다니 말 그대로 보기도 좋고 맛도 좋은 용도가 다양한 꽃이네요. 예전에는 제주도에 있는 유채 밭이 많이 유명했지만 2010년대부턴 다른 꽃들도 많이 심는 바람에 면적이 많이 줄어든 상태라고 하네요. 유채 밭에 가서 꽃이 예쁘다고 가까이 가봤자 냄새가 좀 특이한 편이라 호불호가 많이 갈릴 수 있으니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오늘 유채꽃에 대해서 알아봤는데요. 다음엔 다른 꽃으로 또 다른 이야기를 가져오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