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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인생을 바꿔줄 책

세상이 바뀌다_언컨택트

by 에디터.K 2020. 5.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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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컨택트란 사람과 접촉하지 않고 직접적으로 연결되어 있지 않다는 뜻이다. 사람과 사람 사이엔 접촉, 연결이 중요한데 이를 거절하는 게 언컨택트다. 현재 이 바이러스 사태로 인해 사람들은 접촉하지 않고 모든 걸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실행에 옮기는 중이다. 종교, 유통, 회사, 정치, 연애 등 우리 삶의 모든 방식을 바꿔놓았다. 언컨택트라고 해서 아예 교류를 하지 않겠다는 것이 아니니 오해하지 말길 바란다. 이는 오히려 교류하기 위해서 우리가 어떠한 방식을 사용해야 하는지 고심해서 편리하고 안전하게 사람들과 더욱 가까이 교류를 하기 위해서 이다. 인간은 함께 살아나가야 하기 때문에 영원히 단절되어 살아갈 수 없는 존재다. 그렇다면 이런 사회 속에서 우리는 어떻게 더욱 긴밀한 연결고리를 찾을 수 있을지 그리고 이런 현상으로 인해 사회는 어떻게 변화하고 있는지 이 책에서 한번 살펴보도록 하겠다. 요즘 구내식당에서는 칸막이를 치고 식사를 하는 것이 많아졌다. 업무중에는 마스크를 쓰지만 식사를 할 땐 어쩔 수 없이 마스크를 벗어야 하는데 마주 앉아서 밥을 먹으면 감염의 우려가 있기 때문에 칸막이를 세운 것이다. 이는 공무원들부터 대기업들까지 대부분 이런 형태로 식사가 이뤄진다고 하는데 한국의 직장생활 문화 중 중요한 부분 중 하나였던 같이 밥 먹는 문화가 이렇게 사라지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회식을 통해서 함께 술잔을 부딪치며 한국인들만의 정을 나누는 것 또한 하나의 문화였지만 이는 사실 2000년대부터 조금씩 바뀌기 시작했었다. 이제는 평생직장도 없다고 생각하는 시대인 데다 개인의 취향과 사생활을 중요시하는 밀레니얼 세대가 사회생활을 하기 시작하면서 기성세대의 우리는 하나다 같은 문화가 받아들여지지 않은 것이다. 이는 회식을 꺼려하기 시작하며 군대 같은 권위적인 분위기도 받아들이기 힘들어했다. 그로 꼰대라는 키워드가 한 때 한국 사회의 이슈로 주목받으면서 회식이나 회사원들과 함께 활동해야 하는 강제적인 일도 많이 줄어들기 시작했다. 어차피 일어나고 있는 일이었지만 이번 사태로 기름을 부어 더욱 빠르게 확산시켜준 것일 뿐이다. 이미 세상은 바뀌고 있었는데 거기에 확실한 이유가 생긴 것뿐이다. 그리고 또 하나 우리가 새로운 업무 방식을 할 수 있게 해 준 재택근무를 이야기해보자면 이미 다른 나라에서는 재택근무를 시행하고 있는 회사가 많고 거기에 대한 의구심 또한 많이 줄어들었다. 워드프레스를 운영하고 있는 세계적인 기업 오토매틱을 예로 들어보자면 이들은 원격근무가 훨씬 더 효율적이라고 주장하고 있고 실제로 회사의 실적으로 그 결과를 대변해 주기도 한다. 우리나라도 재택근무를 염두에 두고 있었지만 단지 변화가 싫었을 뿐이고 그로 인해 다가올 수 있는 리스크를 감당하기 싫었던 거다. 근데 강제적으로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와버렸고 실행했을 때 장단점을 느낄 수 있는 어찌 보면 회사의 미래를 생각했을 때는 좋은 경험?이었다고 볼 수도 있다. 무조건 회사에 나와 함께 머리를 맞대며 일을 해야 능사가 아니란 것을 알아야 한다. 회사가 더욱 발전하는 방향으로 일을 해야 하는 것이지 무조건적인 구시대적인 발상은 회사의 미래를 보장할 수 없다. 기업 강연이나 교육 시장도 이번 일로 인해 모두 끊긴 상태다. 그럼 이들은 어떻게 해야 할까? 온라인으로 가면 된다. 온라인으로 간다면 더욱더 많은 수요를 확보할 수 있다. 반드시 강단에 올라야만 강의를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물론 함께 얼굴을 보며 그 강연장 안에 공기를 느낄 수 있는 것 또한 좋지만 온라인으로 하는 것이 수요층도 훨씬 확보되고 시청자 입장에선 어느 곳에서 나 볼 수 있고 반복해서 또 들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먼 거리에 있는 사람들도 휴대폰 하나로 쉽게 강의를 들을 수 있으니 얼마나 편리한가? 오프라인에서 한정된 인원에게 강의를 했을 때보다 유튜브란 매체에서 강의를 한다면 더욱 본인을 알릴 수 있는 기회도 더 생길 것이다. 이 외에도 지금 세상은 대부분 언컨택트로 실제적으로 접촉하진 않지만 더 가깝고 편리하게 연결될 수 있는 사회로 만들어져 가고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이 책에서는 우리 사회가 그리고 우리 개개인이 변화 속에서 어떻게 살아남을 수 있는지 힌트를 내놓고 있으니 이 사태가 지나기만 기다리지 말고 이 변화 속에서 기회를 찾을 수 있게 공부하며 대비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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