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하는 곳에서 일하고 살아갈 자유_도유진

 

 

디지털 노마드란 말을 아는가? 장소에 제약받지 않고 세계 어느 곳에서나 원하는 곳에서 일하며 살아가는 사람들을 말한다. 이렇게 들었을 땐 참으로 매력적으로 다가오지 않는가? 우리는 매일 한 공간 한 건물에 갇혀서 매일 보기 싫은 상사와 얼굴을 마주치며 창살 없는 감옥에 지내고 있는데 장소에 상관없이 매일같이 어디에 있던 일을 할 수가 있다니! 누군가는 그런 생각을 하고 있을 것이다. 디지털 노마드로 살아가는 사람들은 모래사장이 펼쳐진 해변에서 노트북만 하나 열어놓고 여유롭게 일을 할 수 있는 거 아니냐고. 하지만 그런 상상은 미디어에서 만들어낸 조금은 과장한 이야기일 뿐이다. 디지털 노마드로 공간에 제약 없는 일을 하며 살아가든 한 공간에서 그냥 유동 없이 일을 하며 살아가든 어느 것이나 장단점은 존재하기 마련이다. 이 책에서는 디지털 노마드. 좀 더 정확히 얘기하자면 컴퓨터나 노트북이 있는 곳이면 업무가 가능한 회사에 다니는 사람들을 인터뷰 한 내용들이 적혀있다. 먼저 디지털 노마드의 장점을 얘기해보자면 앞서 얘기했듯이 공간의 제약이 없다는 것. 이것은 굉장히 큰 것이다. 대부분의 직장인들이 힘들어하는 출퇴근 시간과 회사에서 사람들과 함께 일함으로써 부딪쳐야 하는 감정소모와 쓸데없는 업무가 은근히 많다. 원격근무를 함으로써 이러한 것들이 해결될 수 있다. 그리고 인간관계에 대한 스트레스도 크게 받을 필요 없다. 그리고 업무에 차질만 없다면 내 시간을 내가 조절해서 사용할 수가 있다. 사람이 복잡한 시간을 피해서 각종 금융업무나 운동 등을 효율 있게 할 수 있는 것이다. 반대로 단점 또한 장점과 비슷한데 회사 입장에선 오로지 업무의 성과로만 판단한다는 것이다. 대면이 없기 때문에 옛날 방식인 아부를 떨 상사도 없을 것이고, 사내 정치 같은 것도 없기 때문에 성과로만 판단되기 때문에 이에 대한 부담감이 강하다. 그리고 일과 휴식의 경계가 애매해진다는 것이다. 항상 몸이 자유롭기 때문에 언제 어디서든 일을 할 수도 있기 때문에 자기 컨트롤이 상당히 중요하다. 자기 자신을 이기는 것이 가장 힘든 것 중에 하나이기 때문에 철저한 자기관리가 필요한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디지털 노마드를 원하는 사람들이 많을 것이라 생각하고 지금이 바로 그 소망을 이룰 수 있는 시대라고 생각한다. 최근 코로나 사태로 인해 많은 회사들이 재택근무를 시도했던 것을 보면 현대 사회의 기술로 봤을 땐 충분히 원격근무가 가능한 일들이 많지만 변화에 두려움을 느끼는 많은 CEO들로 인해 아직 크게 변화가 일어나지 않은 것일 뿐이다. 원격근무의 확산이 일어나는 것은 시간문제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우리는 다행히 이 축복받은 시대를 살아가고 있다는 것이다. 디지털 노마드가 될 수 있는 방법은 크게 두 가지가 있다. 한 가지는 원격근무를 하는 회사에 들어가는 것이다. 실제로 회사는 해외에 있지만 한국에서 원격으로만 근무하고 있는 사람도 있다. 그리고 세계적으로 유명한 워드프레스를 운영하는 오토매틱이라는 회사는 전 세계적으로 직원이 분포되어 있다. 전 세계적으로 직원이 분포되어 있는 만큼 이 회사는 면접조차 비대면 으로 한다. 면접관과 화상통화나 음성통화조차 하지 않고 채팅과 시험 과제 수행만으로 채용을 한다고 한다. 이 회사야 말로 단 한 가지 '업무 능력'만 보는 것이다. 업무 능력만 뛰어나다면 회사 업무를 하는데 있어 패션센스나 사교성 언변능력 따위는 뛰어나지 않아도 된다는 것이다. 두 번째로 디지털 노마드가 되는 방법은 본인의 일을 하는 것이다. 블로그를 하거나 페이스북 인스타 유튜브 등으로 소셜 네트워크를 통해서 수익을 얻어내는 방법이다. 요즘은 온라인으로 모든 것이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그 속에서 수익을 낼 수 있는 오아시스를 발견해낼 수 있을 것이고 검색만 하면 정보가 무수히 많이 나와 있다. 이 기회를 잡는 건 오로지 본인의 선택이다. 누구도 말리지 않고 누구도 권하지 않는다. 세상은 아는 만큼 보이는 것이니 많이 공부하고 실행해서 본인이 원하는 삶을 살아가기 바란다.